상주시 농업기술센터에는 콩을 세척하려는 농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콩 수확기를 맞아 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해준 콩 탈곡기를 이용해 수확한 콩을 깨끗하게 정선하기 위해서 농업기술센터에의 정선하는 기계를 이용하기 위해서이다.
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42대의 콩 탈곡기는 인기가 좋아 12월초까지 벌써 임대계약이 완료 된 상태이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 담당자인 강봉구씨(40세)는 요즘 이들 콩 탈곡기 임대와 콩 정선기를 이용하기 위해 찾아오는 농업인들을 새벽6시부터 밤 10시까지 맞이하느라 하루해가 짧다고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2006년 콩정선기 1대를 시작으로 했으나 농기계를 이용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점차 이용횟수가 늘어나 지금은 3대를 설치해 놓았지만 부족한 실정으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농기계 담당자 강봉구씨는“임대 농기계의 사용횟수가 늘어나면서 밤 늦게까지 일은 하지만 고마워하는 농업인의 모습에서 보람을 찾습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올해 추가로 구입한 크랭크로터베이트, 승용제초기, 콩수확기 등은 농업인에게 큰 인기를 얻어 하우스농가, 과수농가 등에게 일손 부족 해소 및 기계화 작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부족한 농기계를 구입해 임대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올 년말까지 농기계 보관창고 990㎡를 완공하여 농기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호)는 지난 2006년 농기계임대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 80여종 400여대의 농기계를 확보해 임대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11월 현재 2,400여대를 임대했으며 연말까지 3,000여대 이상이 임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농업인에게 100여억원의 농기계 구입비용을 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