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쉼표가 필요할 때 外 ◇천만 개의 사람 꽃 길을 걸을 때나 어디에서나 지나치는 사람들의 얼굴을 습관처럼 살펴보는 사진작가 임종진(41)이다. 빤히 들여다 볼 때도 있고, 곁눈질로 훑어보기도 한다. 그렇게 짧은 시간 우연히 만든 인연들을 ‘천만개의 사람꽃’에 담았다. 인도, 캄보디아, 티베트, 네팔, 이라크 등 세계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얼굴, 그들의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독특한 시각으로 포착했다. 344쪽, 1만5000원, 넥서스북스 ◇인생에 쉼표가 필요할 때 여행을 생각할 때마다 괜스레 가슴속에 소용돌이가 인다는 저자다. 마음이 복잡하고 세상이 싫어질 때마다 작은 꾸러미 하나를 들고 무작정 떠난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동유럽이다. 찬란했던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중세 유럽의 환상을 되살려주는 곳으로 향했다. 음악으로 아침에 눈을 뜨고 음악과 함께 잠을 이루는 음악의 향기가 가득한 도시 빈,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와 아이들이 노래 부르며 내달리던 나무 터널, 나무에 매달려 노래하던 귀여운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풍경이 떠올려지는 잘츠부르크 등이 기억에 남는다. 김미영 지음, 288쪽, 1만3500원, 넥서스북스 ◇바람의 여행자 처음 몽골 여행을 결심했을 때는 몽골이 지구의 끝자락인양 아득했다. 몽골에 발을 디뎠을 때도 적막과 두려움 속에서 떨었다. 그러나 몽골에서 하루를 견디고 시간을 보낼수록 몽골의 낯선 모든 것이 부족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느꼈다. 그 느낌을 잊을 수 없어 몽골을 두 번째로 찾았다. 몽골의 길을 걸으며 ‘바람의 여행자’를 써 내려갔다. 초원과 사막의 길 위에서 느낀 단상들을 시인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신비로움을 간직한 알타이 지방에 끌렸다. 풍경과 삶, 생활, 음식, 의복, 역사 등 알타이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용한 지음, 360쪽, 1만5000원, 넥서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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