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필수예방접종, 구강건강지원 등에 수 천억원의 예산이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민주당 소속 전현의 의원(비례대표)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를 통해 총 6405억원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증액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BCG, B형간염 등 필수예방접종을 민간 병의원에서도 본인부담금 2000원 수준으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관련 예산 118억원을 증액시켰다. 흉부외과, 결핵과 등 의사수급이 부족한 진료과목 역시 의사 양성을 위한 수련 보조수당을 기존 국립병원에서 민간병원까지 확대하도록 18억원을 증액시켰다. 또한 틀니와 스케일링을 지원하는 구강건강관리 예산으로 59억원 추가 확보, 어린이 치아 홈메우기 등 충치예방사업에 8억2000만원 증액, 아이를 못낳는 불임부부를 위한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 24억원 증액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밖에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1억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에 29억을 추가로 증액했고, 양한방협진연구진료센터 건립사업에 3억원, 노인요양시설 확충, 재활병원 건립, 지방의료원 기능강화 등의 사업예산을 추가로 확충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예산으로는 사회복지사 관리 예산으로 20억원, 노인돌봄서비스 93억5000만원을 추가로 배정해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과 노인들을 위한 사회서비스 사업을 충분히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의 확대를 위해 365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의원은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필요하지만 복지부에서 책정하지 않았던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자 노력했다"며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심도깊게 논의한 것처럼 오늘 의결된 예산안이 예결특위에서 그대로 수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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