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4일 자해 및 고의성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챙긴 A씨(29) 등 3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의 영업용 택시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을 고의 추돌하거나 좁은 골목길을 서행하는 승용차를 손등으로 쳐서 교통사고인 것처럼 위장하는 방법으로 사고를 일으켰다. 이들은 이 같은 방법을 이용, 모두 34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낸 뒤 허위진단서를 끊어 합의금 및 치료비 명목으로 8개 보험사로부터 68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전.현직 택시기사들로 2~5명씩 조를 짜 역할을 나누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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