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 담당해야 하는 주민의 수가 전국 평균을 크게 넘어서는 등 의료 서비스 수준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도의회 장경식(한나라.포항) 의원에 따르면 지역내 종합병원(15곳) 1곳이 담당해야 하는 인구는 17만5천여명으로 전국 평균 15만9천여명보다 2만4천여명을 초과하고 있다.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의원(1천140곳) 또한 1개 의원당 주민수가 2천300여명으로 전국 평균 1천800여명보다 월등히 높아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15번째로 많은 인구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치과의원은 도내에 모두 476곳밖에 없어 1곳이 5천500여명의 주민을 맡아 전국 평균(3천600여명)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의사 1인당 주민수는 757.7명으로 전국 평균 573.7명보다 많으며, 약국은 그나마 1곳당 주민수 2천500여명으로 전국 평균(2천300여명)에 거의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아니라 지난 8월 기준 응급실을 갖춘 병.의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지역도 영양과 예천, 울릉 등 3곳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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