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9.9% 증액한 9천39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회계 7천660억원, 특별회계 1천730억원으로 구성된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일반회계는 753억원, 특별회계는 90억원 늘어난 것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가 전체 예산의 25.6%를 차지해 가장 많고, 그다음이 수송 및 교통(16.8%), 농림해양수산(10%), 환경보호(8.6%) 순이다.
세부적으로는 복지도시 구현과 농어촌 경쟁력 강화에 3천374억원이 책정됐고, 동빈내항 복원 등 녹색성장 친환경도시 건설에 799원, 교육.문화.관광산업 개발에 349억원이 배정됐다.
포항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복지 증진, 내수 경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채 3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시 예산안은 내달 3일부터 열리는 제151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신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