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와 목재를 응용한 맨홀 뚜껑 디자인’이 올해 경상북도가 뽑은 최고 디자인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산 (주)기남금속의 박동현씨가 출품한 이 디자인은 “기존의 맨홀 재질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21일 열린 ‘제38회 경상북도산업디자인전람회’ 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으로 선정됐다.
산업디자인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람회에는 모두 200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날 심사위원회를 통해 105점의 입상작이 가려졌다.
시각·공예·환경 및 제품디자인 등 3개 분야별로 관련대학 교수 및 전문가 10명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3점, 동상 6점, 장려상 5점, 특선 25점, 입선 62점을 뽑았다.
금상 시각분야에는 신유리(대구시 중구·브레인스키)씨가 출품한 ‘건전한 인터넷 세상 만들기 캠페인 포스터’가 선정됐다. 공예분야에서는 경일대에 재학 중인 정춘택·안은선씨가 공동 출품한 ‘기다림 후에 빛과 만남’, 제품 및 환경분야에는 영남이공대학에 재학 중인 기은호·전은수씨가 공동 출품한 ‘Shower & Joy’가 각각 선정됐다.
경북도는 오는 27일 경주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심사위원, 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대상 입상자에게는 지식경제부장관상 및 시상금 300만원, 금상 입상자 3명에게는 경상북도지사상 및 시상금 각 200만원 등 전 입상자에게 상장 및 시상금 1500만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이번 전람회 입상작들의 도록을 만들어 공예 및 관련기업체에 나눠 홍보하는 등 성과물들이 다양한 곳에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