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는 24일 의원간담회장에서 고오환 의장과 시의원, 반병목 부시장, 엄원섭 주민생활지원국장 , 업무협의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협의회를 열고 당면 사업을 협의했다. 고오환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당면한 시정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모색으로 사업 추진전에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집행부와 의원 모두가 진지하게 회의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의원협의회에 보고된 집행부의 안건은 대한불교조계종 봉암사 국제선센터 건립을 위한 대한석탄공사 부지 매입건, 글로벌교육 선교회 문경캠퍼스 유치의 건, 문경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문경시 출산장려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4건이다. 한국 최고의 참선도량인 봉암사에서 수련을 원하는 내·외국인에게 명상수련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문경시 농,특산물 판매장을 건립·운영 하여 농가 소득에 이바지 하고자 봉암사 입구 338,640평 규모로 설립될 봉암사 국제선센터는 5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문경시는 부지에 대한 14억여 원만 지원하게 된다. 21세기 글로벌시대를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는 영어대안학교 문경 캠퍼스 건립은 내년 3월 1일 폐교 예정인 영순중학교를 중심으로 사근리 일대에 조성된다. 이 사업을 위해 글로벌 교육선교회 관계자가 지난 8월 7일 영순중학교를 답사 하였으며 지난달 31일 경북도교육청과 영순중하교 매각을 확정하고 지난 17일 영순중학교를 매입하기로 의회가 의결 했다. 사업대상 사유지 매입이 완료되면 오는 12월 3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외국어 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교육경비보조금의 지원비율을 현 3%에서 4% 상향 조정하는 문경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는 다수의 의원들이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유기오 의원은“이미 부결된 교육경비지원 상향 조정건을 또다시 상정한 집행부의 저의가 의심된다”며“위원회 활동을 통해 교육비로 지원되는 비용들의 상당 부분이 교육의 질적 향상 보다는 시설투자나 처음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에 소모되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탁대학 의원도“기본취지에 어긋난 투자를 과감히 줄이고 그 비용 만큼을 진짜 필요한 부분에 투자를 하면 될 것”이라며“부결된 사안을 자꾸만 재상정 하면 시민들의 눈에는 의회와 집행부간의 힘겨루기로 현상으로 보여질 소지도 큰 만큼 계류를 심각히 고려 하겠다.” 고 말했다. 고오환 의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위원들이 바라는 것은 학생들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참투자인 만큼 지역 학생들의 교육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연구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문경시가 지원하는 출산 장려금을 첫째자녀 50만원에서 100만원, 둘째자녀 70만원에서 200만원, 셋째자녀 100만원에서 300만원 으로 상향조정하고 일시금 지급 방법을 5회로 분할하여 지급한다는 내용의 에 대해서 대다수의 의원들은 “출산 장려금을 올려주는 것만이 출산을 독려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며 “첫째 자녀는 축하금 명목으로 지원을 하고 셋째 이상부터 지원금을 높이는 등 실질적으로 출산장려를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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