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 단체인 '극단 한울림'(대구학생문화센터 상주단체)이 광주 '하.하.하 페스티벌'에 특별 초청돼 17일 연극 '호야 내새끼'로 광주 무대에 선다.
광주공연장상주단체협의회의 주최로 열리는 제5회 광주 공연장상주단체 '하.하.하 페스티벌'은 17일부터 19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구와 광주는 매년 대표 상주단체의 공연을 상호 초청해 지역의 우수작품을 선보이며 달빛동맹의 문화적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17일 대구 '극단 한울림'의 '호야 내새끼'가 광주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9월 1일에는 광주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가족뮤지컬 '한여름 밤의 꿈'이 대구학생문화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돼 양 지역 시민에게 다양한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극단 한울림의 연극 '호야 내새끼'는 2010년 첫 창작 공연 이후 9차 앙코르 공연까지 누적관객 4만5000명을 기록한 한울림의 대표 공연이다.
지적장애를 가진 26살 청년 호야와 가족의 이야기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결코 낭만적이지 않은 현실을 다루지만 이를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터치함으로써 극단 한울림의 작품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광주의 상주단체인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한여름 밤의 꿈', 극단 사람사이의 '우주인', 상주단체 합동공연 '동화&전설' 등의 단독·합동공연과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프리 콘서트, 아트 프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한편 대구 공연장상주단체의 축제인 '제6회 대구 공연장상주단체 연합페스티벌 'SUMMER Breeze''는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선정단체인 극단 한울림, 아트애비뉴컴퍼니, CM코리아, MAC Theatre의 대표공연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주단체들의 합동공연과 포항오페라단의 초청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