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의 새로운 인문학 강좌 ‘근대미술 이야기’가 오는 21일부터 문을 연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는 한국 근대미술의 계승과 변화를 시대적 맥락 속에서 살펴보고자 각 분야 미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오는 11월 6일까지 총 10회의 강좌를 운영한다. 
강좌 첫 시간에는 근대기를 맞은 한국 전통화단의 변모에 대한 강의로 시작한다. 이후 한국 회화를 서양화와 동양화로 나누어 3회에 걸쳐 다루고 조각, 서예, 공예, 사진, 건축 등 각 분야의 수업이 이어진다. 
마지막 시간 주제인 ‘해방기 경주예술학교의 8년’은 최초의 예술전문학교인 경주예술학교의 설립 계획부터 폐교에 이르는 8년간의 행적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어 경주의 근대미술에 대해 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근대미술 이야기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한 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인문학적 소양뿐만 아니라 예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문학 강좌의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