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낙도 울릉도에 하나밖에 없는 울릉보건원에 지난 7월부터 10대째로 김영헌 원장이 새로 부임 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울릉도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한 경험과 동산병원(일반 외과)과 비만크리닉, 통증클리닉을 운영했으며 울릉보건의료원으로 부임하기 전 왜관 중앙병원에서 근무했다.
김 모씨(47·울릉읍)는“무릎 통증으로 육지 큰 병원으로 갈까 했는데 의료원장의 이야길 듣고 의료원을 찾았는데 숙련된 솜씨로 치료와 함께 자세한 증상이야기를 해줘 믿음이 생겼다”며“그동안 마음속에 있던 의료원에 대한 불신한 마음을 사라졌다”했다.
김 원장은“보건의료원의 전체적인 장비나 인력 등은 육지 타 지역 병원에 비해 충분치 못하지만 의료원의 의료진과 운영진 등 모두가 합심 단결해 신뢰 받을 수 있는 의료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원장인 나부터 솔선수범 한다”고 말했다.
또“한때 울릉도에서 근무 할 때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울릉도의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앞으로 보완해서 한층 더 주민에게 다가설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통증크리닉을 운영한 경험으로 의료원을 방문하는 장기통증 주민에게 약과 함께 침과 물리치료 등의 방법을 병행해 가며 환자에게 의술을 펼쳐 좋은 호응과 특히 여성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비만크리닉을 운영하며 주민에게 다가서는 의료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울릉군은 개원의원 1개(치과)와 보건지소, 보건의료원에 17명의 공중보건의와 원장인 일반의사 1명이 주민1만명과 연간 방문하는 30만명의 관광객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