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월12일 현재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균 64.1%로 평년(78.6%)보다 14.5%가 낮아 내년도 봄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현재의 저수량으로 보면 내년 봄 모내기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가뭄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시는 일부지역에 서는 물 부족 현상이 우려되어 내년 봄철 영농에 필요한 농업 용수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금년 들어 道內 내린 강수량은 현재까지 평균 812mm로 평년 1,084.8mm보다 34%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장기 기상전망에도 기온은 평년(-3~10℃)보다 높겠 으며 강수량은 평년(20~71mm)과 비슷한 강수량이 예보 되고 있어 현재의 가뭄상황이 지속될 경우 일부지역에는 내년 봄 가뭄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에서는 내년 봄 가뭄대비를 위하여 당초예산에 계상되어 있던 한발 대비 용수개발 사업비 30억원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추가 확보한 14억원을 합한 44억원으로 관정개발, 관정관리, 간이 양수장 설치 등 69개소를 개발, 정비하고 내년 봄 까지 강우에 대비하여 저수율이 낮고 퇴적토 준설이 가능한 지구를 대상으로 저수지 준설사업비 92억원을 확보, 240개소에 135만㎥ 준설하도록 대상지구를 확정 추진 중이며 가을가뭄 대책비 8억원을 별도로 확보하여 관정개발 7공, 스프링클러 1,000주, 유류대 및 전기사용료 2억원 등을 배정 완료 하였다.
또한 내년 봄까지 현재와 같은 가뭄 현상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하여 내년 예산에 가뭄대책비로 57억원을 확보 하는 등 총 사업비 201억원의 예산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박차를 가 하고 있다.
또한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하여 농업용수분야 3개반 (농업용수총괄, 농작물분야, 농업용수 전담반) 13명으로 T/F 팀을 구성 운영하여 각 시·군, 한국 농촌공사각시·군 지사와 가뭄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인적 네트위크를 구성하여 가뭄 진행 상황에 따라 세부추진 계획을 단계별 (1단계~4단계)로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봄 가뭄을 사전에 대비하고 영농에 차질 없도록 절수 영농계획수립과 가뭄극복 3대 운동 (저수·절수·용수 개발)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