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유휴설비 및 중고기계박람회(Korea Idle Facilities & Used Machinery Fair, KOFUM 2008)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동안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기계가 돌아야 경제가 산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대구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이 주관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특별후원으로 열린다. 전시규모 7744㎡, 90개사 250부스로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시화공단기계조합 회원업체를 비롯해 인천공작기계협의회, 팔도기계 등 전국 90개 업체에서 공작기계와 성형기계, 공장자동화기기, 공구, 각종 기계설비 등 총 600여점이 전시된다. 또 전시기간동안 관련기계들을 염가에 판매하기 위해 경매행사도 진행돼 내수시장 위축으로 인한 유휴산업설비 및 중고기계 직거래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전시회 입장은 무료로 자세한 문의는 KOFUM 사무국(02-588-2480, 053-601-6811)으로 문의하면 된다. 엑스코 관계자는 "국내 경기위축과 생산라인 해외 이전 등으로 과다 구축된 생산설비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해 유휴설비가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생산설비를 갖추고 싶어도 정보 부재로 인해 갖추지 못한 업체들도 상당해 양질의 설비들이 고철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는 여타 전시회에 비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설비교체와 창업자들을 연결시켜 저렴하게 설비를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통해 어려운 국내외 경제환경을 돌파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