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최근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콜레라로 의심되는 전염병이 발생함에 따라 이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여행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전염병이 발생한 이 지역에는 5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중 2명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 남구 보건소는 콜레라 유입 및 유행방지를 위해 관내 설사환자 및 콜레라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위생수칙을 홍보하는 등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보건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지역 콜레라 의심환자들은 심한 복통과 설사 등 콜레라 감염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국외 여행시 콜레라 등 수인성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끓인 물이나 안전이 확보된 물을 먹을 것과, 외출 후 또는 식사 전 깨끗이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 또, "음식을 먹을 경우 충분히 가열 조리된 음식을 섭취할 것"과 "위생처리가 불결한 음식은 먹지 말 것을 당부하고, 야채나 과일은 반드시 씻거나 껍질을 벗겨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필리핀지역 여행객들은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귀국 후 설사 ․구토 증상이 있을 경우 남구보건소(054.270-6974)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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