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강하훈련장 건설과 관련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추진 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포항시 북구 송라면 주민들은 군 훈련장 건설의 입지선정과 관련해 포항시의 불투명한 행정을 비난하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송라면 강화훈련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회견에서“훈련장이 들어설 곳의 500M 이내에 마을이 있고 청정 동해바다와 화진,월포 해수욕장, 골프장,보경사가 있어 시끄러운 헬기소음을 이들 관광객들이 듣는다고 상상해보라”며“천혜의 자연환경을 손상시킬수 있는 결정을 주민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강하훈련장 건설보다는 조상대대로 물려받고 앞으로도 가꾸어나갈 천혜의 지연환경과 이를 향유하고 느낄수 있는 시민들의 권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하훈련장 건설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대규모 집회와 점거 농성,삭발식, 행정소송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군이 강화훈련장 건설을 계속 진행한다면 송라면민 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고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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