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의원(안동시 한나라당)은 지난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경제부처 질의에서‘낙동낙수계 1,300만 명이 머리에 독극물을 이고 산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25일 봉화지역에 폭우(춘양 230mm.석포지역360mm)가내려 산야를 휩쓸고 가는 큰 패해가 발생해 공무원과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피해를 입는 농심을 달래주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매번 폭우로 인해 봉화지역 주민들에게만 피해가 따르는 게 아니고 낙동강 상류 50Km 구간 쏘가리 꺽지 모래무지 은어 등 토속어종들이 때죽음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은 국내 아연판매의 80%를 생산하는 봉화군 석포면 영풍제련소 인근 야산 고목들이 말라죽는 등 황산제조공정 과정에서 하루 460t에서 700t의 폐수가발생해 처리과정에 문제 있을 거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청정지역 양원역 부근부터 원인을 알 수 없이 급격히 수질악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면 지난 2001년 9월24일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 2002년 전재희 의원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낙동강 상류(석포 영풍제련소~안동댐 50Km구간)와 영풍제련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역학조사가 단 한 차례도 실시가 안 되었다고 말했다.
2000년 건동대 신덕구 교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안동호 밑바닥에 깔려 있는 저질(뻘)에 상류 하천의 6.7~114.5배에 이르는 카드뮴이 농축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풍제련소로 인해 하류 낙동강 변에는 맹독성 비소 다량 함유한 폐광미 더미들이 청량산 하류지역까지 아직까지도 방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낙동강 1.300리길(525.15Km)에 살고 있는 1.300만 명의 식수원인 만큼 낙동강 상류지역의 대기 수질 분진 토양 저질 등에 대한 종합적인 환경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고 때마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석포영풍제련소와 그 주변 환경에 대해서 정부에서 엄정한 조사가 필요하며 낙동강 상류 50Km에 쌓인 폐광미 더미에 대한 조사와 해결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윤재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