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약 1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와 전화 통화에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장기간 경선을 치르느라 힘드셨을 텐데 완주하고 승리해 기쁘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 "이해찬 대표와 인연이 많아 당청 관계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며 "남북관계 관련 역사적 책무이기 때문에 잘해낼 수 있도록 당에서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야 관련 입법문제와 관련해서도 "당에서 크게 도와주셔야 한다"며 "조만간 지도부를 모시고 식사를 함께하겠다. 다른 당 대표도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당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청와대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축하 전화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당정청 관계를 긴밀히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북한 방문 시 많은 여야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한다"며 "당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5일 진행된 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42.88%의 득표를 받아 송영길 의원(30.73%), 김진표 의원(26.39%)을 제치고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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