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책 읽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 2014년 달성군 대표도서관으로 개관한 달성군립도서관에 이어 2015년 읍·면별 1곳 공립도서관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달성군 공립도서관은 군민들의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 내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등 도서관 문화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달성군립도서관은 2017년 기준 장서 5만7491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총 이용자 수는 26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장서(4만8464점) 1만권정도, 이용자(24만8000명) 1만6000명 정도 증가했다.
매년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 장서량도 늘려가고 있다. 대출 권수도 2016년 16만941권에서 2017년 20만5060권으로 약 27%정도 증가했다.
또 군립도서관은 장서대출뿐만 아니라 여러 연령층을 대상으로 일반문화강좌, 평생교육강좌 등 다채로운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달성군 읍·면작은도서관 역시 장서 수와 이용자 수 및 대출 권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장서 수는 2016년 7만2717권에서 2017년 9만2203권으로 증가했다.
이용자 수는 2016년 13만4582명에서 14만1022명으로 대출 권수 역시 2016년 9만9644권에서 2017년 10만1611권으로 늘어났다.
장서 증가 등 양적 활성화와 더불어 도서관 운영 등 질적 부문에서도 활성화 노력이 엿보인다.
달성군은 읍·면작은도서관 근무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도서관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체계화시킴으로써 주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아울러 민간에서도 달성군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아동전문도서출판 기업 '예림당'은 달성군의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베스트셀러 초등학습만화 'why?'를 비롯한 1만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 도서들은 지역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달성군립도서관 및 공립 작은도서관에 전달됐으며 초등학생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달성군은 2022년까지 전 9개 읍·면에 권역별 도서관을 건립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달성군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2022년 완공예정인 테크노폴리스 달성교육문화복지센터 내에 어린이도서관도 건립하는 등 군민 모두가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받고 알 권리가 충족되는 도서관문화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