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재해위험을 조기에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에 1307억원을 투자하고 확보된 예산을 상반기내 조기 집행, 건설경기를 부양할 계획을 27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국가보조금 예산은 올해 679억원보다 628억원이 증액(92.5%)된 1307억원 규모로 도는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에 531억원을, 소하천정비사업에 77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국고보조금사업과 별도로 올해 특별교부세 278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이 가운데 149억원을 지자체의 재정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비 부담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29억원은 재해위험지구에 50억원을, 소하천정비사업에 79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등 내년도 신규사업지구에 대한 실시설계를 올해 중 마무리하기 위해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원활한 사업운영을 위해 각 지자체별 실시설계와 공사상황 등을 매주 파악하는 한편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반을 함께 운영하는 등 철저한 사업관리로 예산낭비와 부실시공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당장 실시설계 착수에 들어가 내년에 사업을 조기에 발주함으로써 내년 상반기까지 재해예방사업 예산의 70%상당을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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