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시, 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경북시 군의장 협의회가 포항에서 제162차 월례회를 갖고 폐회했다. 26일 오전11시 포항시 남구 청송대에서 개최된 이날 협의회에서 김천일 경북시 군의장협의회 회장과 50명의 시 군의회 의장들은 "어려운 경제 현실에 슬기롭게 극복해 300만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누구나 살고 싶은 풍요로운 경북도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힘을 모으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방 자치의 기본은 바로 현장에서 바로 뛰는 시, 군의회 의원들임을 강조하고 23개 시장 군수는 물론 의회 의장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 새벽을 여는 경북 일자리가 있는 경북을 만들자"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계속된 회의에서는 지난11월5일 대구시 의회에서 개최된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에서 논의된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공동성명서 발표와 실무협의회 결과에 대한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또, 지난14일 열린 전국 시군 자치구의회이장 협의회 회장단의 국무총리 면담내용인 지방의회 의정비, 제도개선 및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정당 공천제 폐지와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제고 등 건의사항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참석한 시, 군의장들은 정부가 지난달30일 발표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이용의 효율성 방안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규제 합리화란 이름으로 사실상 수도권 규제를 철폐한 것과 관련 수도권 규제 완화 철회및 지방발전대책수립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을 이행하고 정부는 소외된 지방과 지방민을 위한 지역간 균형발전을 강력히 추진함은 물론 지역간 상생발전을 확실히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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