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척의 선박이 세계 조선해운 전문잡지들로부터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한 잡지는 세계 3대 해운전문지인 미국 2대 해운지인 마린로그(Marine Log)와 마리타임 리포터(Maritime Reporter),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지로 각각 3척씩 대우조선해양 선박을 선정했다. 선종별로는 아이스클래스 LNG선을 비롯해 모두 3척의 LNG선이 선정됐으며, 초대형원유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각각 2척씩 선정됐다. 또 벌크선과 자동차운반선도 각각 1척씩 포함돼 내용면에서도 다양해 결과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이 입증된 셈이다. 특히 자동차 운반선의 경우는 8000대급으로 세계 자동차 운반선 중 가장 크며, 컨테이너선은 1만TEU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이번 최우수 선박 선정은 대우조선해양이 전통적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가스선 부문은 물론 전 선종에 걸쳐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구나 한 회사에서 무려 9척의 선박이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는 쉽지않는 일을 그것도 2년 연속 달성해 세계 조선업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사례를 남겼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최우수 선박 선정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만들면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982년 첫 건조 선박인 '바우 파이오니어'호가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27년 연속 모두 93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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