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2018 하(夏)하(河)야(夜)놀자’ 가 두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이 공연은 포항 지역 생활문화동아리 및 문화예술단체에 실전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생활 속 건전한 문화예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항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하계 거리공연 프로그램이다.올 여름 대금, 하모니카, 통기타 등 악기 연주부터 전통예술, 사물놀이, 한국무용, 힐링 댄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무대를 통해 포항운하 플라워트리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문화 휴식과 예술 향유를 선물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포항시민은 물론 경주, 대구 등 인근 지역민까지 평균 2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 문화예술이 흐르는 포항운하를 즐겼다.뜨거운 여름(夏) 시원한 운하(河) 수변에서 열대야(夜)를 문화로 식혀준다는 행사의 이름에 걸맞게 올해부터 7, 8월로 행사 날짜를 앞당겨 호평을 받았다. 송도동에 거주하는 박유환(68)씨는 “작년에 포항운하 주변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공연을 관람하게 된 이후로 가족과 함께 꾸준히 찾고 있다”면서 “일상 속에서 공연을 즐길 기회가 부족했는데 정기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두 달간의 공연을 꾸준히 찾아주시고 성숙한 관람 문화를 보여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속 건전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행사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생활문화팀(054-289-787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