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실시할 차량요일제 시행과 '카풀 출.퇴근제'를 앞두고 직원카풀제 참여 직원들을 27일부터 신청받는다.
이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나홀로 운행차량을 줄여 교통 혼잡과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구청에서는 차량요일제 시행에 맞춰 카풀희망 차량과 직원을 접수받아 경유지 등을 감안해 동승자를 모집하며 아파트 단지별 거주자를 파악해 카풀 회원으로 등록하길 권장할 방침이다.
카풀 차량에는 '승용차 함께 타기-카풀'스티커를 교부하고 참여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근 주차장 및 정비업소 등과 연계해 월 주차요금은 최고 30%까지, 차량세차.차량 정비 요금은 최고 20%까지 할인하며 3인 이상 장기간 카풀을 실천하는 우수 카풀 참여자에 대해서는 연1회 엔진오일 교환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 각 구.군의 협조를 구해 통근차량 운행코스를 파악, 직원들이 구간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휘식 총무담당은 "고유가.경기불황 시대에 카풀제 운영을 앞두고 직원들의 참여가 뜨겁다"면서 "에너지절약과 직원간 친목도모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카풀제 붐이 다시 한번 일어 출퇴근 풍속도가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