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부터 전국 대도시 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승차권을 신용카드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 및 대도시에 있는 동서울, 서울남부, 인천, 동대구, 대전동부·서부, 수원, 천안, 청주, 충주, 안동 등 11개 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신용카드 매표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이용객이 3000명 이상인 부산동부·서부, 대구북부·서부, 광주, 울산, 성남, 부천, 춘천, 강릉, 원주, 서산, 전주, 목포, 포항, 통영, 마산, 창원 등 18개 터미널은 다음달 중에 신용카드 매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터미널은 내년 1분기까지 전산시스템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시외버스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터미널사업자협회와 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협의해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신용카드 매표제는 터미널 매표창구의 승차권 구입으로 제한되며,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한 신용카드 예매는 각 터미널의 관련 전산시스템 정비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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