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 온라인뉴스팀 기자] 이승우와 황희찬이 한국과 일본 축구 한일전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1일 오후(한국시간) 한국과 일본의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은 이승우와 황희찬의 결승골로 일본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2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당초 예상은 한국의 우세였다. 한국은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 등 와일드카드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의 경우 전원 21세 이하로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팀이었다.
하지만 일본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손흥민과 황의조를 앞세워 일본의 골문을 열기 위한 노력을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도 골을 노렸다. 후반 11분 한국은 한일전에서 골을 넣은 경험이 있는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과거 "일본은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거침없는 발언을 했고, 바로 골을 넣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후반전까지 득점하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 들어간지 2분만에 이이승우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정면 위를 향해 왼발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 골로 부족한 듯 한국은 더 거세게 일본을 몰아부쳤다. 결국 연장 전반 10분 손흥민이 왼쪽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연장 후반에 들어간 일본은 이와사키 유토를 빼고 하타테 레오를 투입했다. 공격수를 투입해 골을 노린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일본의 골문을 위협했다.
일본은 연장 후반 와타나베 코우타를 빼고 카미야 유타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일본은 좀처럼 공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갔다.
일본은 연장 후반 5분 하츠세 료가 올린 코너킥을 우에다 아야세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추격골에 성공한 일본은 동점골을 위해 공세로 전환했지만 한국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대 1로 끝이 났다.
한국은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은 패하긴 했지만 21세 이하로 구성된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으면서 향후 한국 축구에 큰 위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