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및 경주시가 후원하는 국제학술회의가 다음달 6일 경주에서 개최된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국제학술회의에는 타마스 라즐로 페저디 헝가리 국가문화유산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봉건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등 헝가리,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저명한 학자와 국내 교수, 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경주시는 최대 숙원인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과 세계문화유산 보전관리의 상호 조화와 균형 있는 추구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열띤 토론도 함께 열린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타마스 라즐로 페저디 헝가리 국가문화유산위원회 부위원장의 '세계유산 역사도시지역의 보존에 대한 도전'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마사야 마스이 일본 나라여자대학 교수가 '도시개발 환경에서의 고대 유적 보존 일본 나라시 사례연구' 구어 잔 중국 이코모스 부회장 마카오의 '역사지구와 고도리장의 완충 지역에 대한 비교분석'이란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한편, 국내 주제 발표자로 나서는 지병목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소장의 '경주 역사문화도시와 세계문화유산의 현황'을 주제로 천년고도 경주를 세계에 알리게 된다.
이어 제2부 순서에는 김봉건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의 '역사적 건축물의 복원 의미와 방법', 김규호 경주대 교수의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와 경제적 가치추정에 의한 역사문화도시 조성방향', 강태호 동국대 교수 '고도경주의 도시경관과 세계유산 관리', 박방룡 국립공주박물관 관장 '발굴자료의 보존과 활용', 강동진 경성대 교수 '국제적 관리 경향과 경주유적지구의 선진적 관리'란 주제로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열리는 종합토론에는 강경환 문화재청 사적과장, 김상구 경주시 역사도시조성과장 김한배 서울시립대 건축도시조경학부 교수, 이강근 경주대 문화재학부 교수 채미옥 국토연구원 토지주택연구실장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