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 선점과 우호도시 교류협정체결을 위해 지난 24일 파견된 관광홍보사절단(단장 백상승 경주시장)이 현지 인사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27일 경주시가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사절단은 지난 25일 오후 5시 양쩌우시 징화호텔 징화홀에서 왕위신 양쩌우시 부시장을 비롯한 왕커성 여유국장 등 주요인사와 언론사 및 여행사 관계자, 관광협회, 대외우호협회, 재외공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관광홍보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홍보설명회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불국사를 비롯한 석굴암 등 천년고도 경주에 산적한 문화유산과 관광현황을 담은 관광홍보 DVD상영, 신라선예술단(단장 주영희)의 부채춤, 대금연주 등 신명나는 국악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백상승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는 신라천년의 왕도로 불국사, 석굴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의 본고장으로 연간 국내외 관광객 1천만여명이 찾는 국제적인 역사문화의 본고장이다”라며 “역사적인 유적지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신라밀레니엄파크, 골프장, 체험프로그램 등 쾌적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년 4월 개최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중국인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현지인들에게 당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왕위신 양쩌우시 부시장은 “양 도시 간 어제 우호결연식을 가진데 이어 오늘 홍보설명회를 개최해 양쩌우 시민들이 경주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교류로 양 시간 우호관계를 돈독히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양쩌우시는 세계 여러나라와 교류하고 있지만 경주시가 자신의 고향을 홍보설명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유학해 위대한 업적을 남겼던 중국 양쩌우시와 인연이 돼 지난 24일 양쩌우시 영빈관에서 양 도시간 역사적인 우호도시 교류협정서를 체결한바 있는 경주시홍보사절단은 오는 28일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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