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2학기 개강을 맞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경일대는 5일 교내 카페 전역에서 '총장님이 아메리카노 1000잔 쏜다' 이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이달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정현태 총장이 취임식 행사를 열지 않는 대신 소요경비를 재학생들에게 커피와 떡을 쏘는 것으로 대신한 것이다.
정 총장은 이날 정오부터 보직교수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마친 학생들에게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떡을 일일이 건네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 카페 한쪽에는 총장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게시판이 설치돼 학생들이 다양한 내용을 쪽지에 적어 붙였다.
정 총장이 직접 만들어준 아메리카노를 들고 즉석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는 학생들도 있었다.
정 총장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 힘든 딱딱한 취임식 보다 커피 한잔과 떡 한 조각이지만 학생들과 얼굴을 보며 정을 나누고 싶었다"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며 학생들이 365일 행복한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진 하루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