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임태상 의원(사진)이 5일 제261회 정례회에서 "서대구역사사업의 추진방안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났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서대구고속철도역사 건설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하며 2016년 기본설계용역에 4억원의 사업비가 지출됐을 뿐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주변도로 건설로 역세권개발, 하·폐수 처리시설 통합지하화와 염색산업단지 재생사업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서대구고속철도역사 건설은 대구시가 오는 10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12월 착공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최소 2년이 소요된다"며 "행정절차 지연, 시운전 등의 각종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대구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준공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어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그는 대구시 중장기 도시철도망 구축사업은 올해 7월 순환선이 정부의 승인을 받았지만 순환선 노선에 서대구역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도 지적했다.
이에 임 의원은 "도시철도 순환선 노선에도 서대구 역사를 포함해야 하고 대구시에 서대구복합환승센터팀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