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가 6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11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시정질문 답변을 듣는 것으로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성조, 박희정, 복덕규 등 3명의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물었다.김성조 의원은 11.15 지진 관련 철저한 원인 규명과 정부조사단의 조사 진행 상황과 지진특별지원법의 국회통과를 위한 집행부의 노력을 따졌다. 또, 포항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과 관련 사업 추진 중단을 위해 사업자의 사업포기 등 시의 조치 현황을 질문했다.이강덕 시장은 정부차원의 정밀조사단과는 별개로 민간차원의 ‘11.15 지진과 지열발전소 공동연구단’을 비롯해 법률자문단을 구성해 활발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지열발전소와 CO₂저장시설의 즉각적인 폐쇄와 원상복구를 엄중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추진은 지역주민의 불안 유발과 갈등이 염려돼 사업철회를 요청한 상태로 향후 사업을 강행할 경우 허가부처를 방문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 답변했다.박희정 의원은 포항시 산하기관장 선임 시 퇴직 공무원 임용을 제한하고 인사청문회를 도입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또, 형산강과 연근해 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후에 형산강 프로젝트 등 각종 개발 사업을 진행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조종면허시험 연수 활성화가 형산강 중금속 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있는지 집행부의 입장을 물었다.답변에 나선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산하기관장을 포함한 임원은 전문성과 업무수행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선임해 기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임명하고 있다고 했다. 형산강 오염과 관련해서는 올해 4월 환경부로부터 ‘통합 집중형 오염하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사업으로 가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형산강 오염원 제거와 개발을 균형 있게 이뤄 친환경적 친수공간 조성에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했다.복덕규 의원은 각종 조형물과 시설물 설치에 따른 예산 낭비 사례를 지적하고 향후 공사 책임 실명제를 실시하고 외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보완책을 강구할 의향은 없는지 따졌다.이강덕 시장은 조형물과 시설물 설치는 시민 만족도가 중요하므로 단순히 예산낭비라고 규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예산낭비사례가 없도록 공사실명제, 정책실명제를 활용하고, 사전에 작품을 심사하는 외부 심사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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