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첫 도정질문을 앞두고 찻잔속의 폭풍전야로 도청과 교육청 등 집행부를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특히 이번 도정질문은 처음으로 시행하는 일문일답 방식으로 실국장은 물론 도지사나 교육감도 답변을 해야하는 상황에 의원이나 집행부 모두 팽팽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반면, 남용대 의원과 이춘우 의원은 일문일답이 부담된 듯 일괄질문, 일괄답변 방식으로 도정질문을 한다.경북도의회는 지난 4일부터 개최된 제303회 임시회기 중 11일과 12일 이틀간 6명의 도의원이 도정과 교육 전반에 대한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정질문을 한다.이번 도정질문 의원은 초선 5명, 재선 1명 등 6명으로 더불어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2명, 무소속 2명 등이다.따라서 이번 제11대 도의회는 여당이면서 지역에선 야당으로 간주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초선 의원과 무소속 의원들이 집행부를 옥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자유한국당 소속 초선 의원들도 뒤질세라 경쟁하듯 양질의 도정질문 팩트에 철저한 자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재선인 황병직 의원은 재선답게, 초선의 모범 질문자답게 새롭게 시작한 민선 7기의 조직과 문화, 도지사 공약사항에 대한 국비 확보 방안 등 내용이나 깊이에서 상당한 자료를 준비하고 있어 집행부를 바짝 긴장케 있다.또 더불어민주당의 임미애(의성) 의원은 도지사 공약인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특히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를 통한 고용찰출 등 전반에 대해 도정질문을 한다.이재도(포항) 의원은 농촌인력 유출에 따른 청년일자리 창출 대안, 대외통상교류관의 실태, 신도시 출자출연 미이전 유관기관의 사업비 내역 중 수의계약이나 공개입찰 현황과 지역 업체 배려 등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자유한국당의 이춘우(영천) 의원은 영천 경마공원 진행 상활, 내수 폭염피해 농작물 관리대책, 영천시민의 영원한 숙원 사업인 금호~대창간 지방도 조기건설 등을 질문한다.박차양(경주) 의원은 방폐장 유치지역 관련, 신라문화재 등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도내 학생들의 사이버일탈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둥에 대해 도정질문을 한다.반면 무소속 남용대(울진) 의원은 지방소명 문제, 참치 쿼터제, 원전 재개, 교사들의 성폭력 현황 등을 따진다.한편, 경북도의회 한 관계자는 "이번 도정질문은 원 구성 자체도 민주당의 부상과 능력과 자질을 갖춘 초선 의원들의 입성으로 서로 경쟁이나 하듯 많은 자료 준비 등으로 알찬 도정질문이 기대된다"며 "특히 지역에선 여당인 야당, 야당인 여당의 경쟁과 이에 뒤질세라 무소속의 자존심도 지켜볼 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