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이 11일 '근대 서양화의 전개' 인문학 강좌와 13일 '경주 황룡사 남쪽담장 외곽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조사성과'의 신라학 강좌를 연다.
11일 오후 2시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인문학 강좌는 신수경 문화재청 평택항문화재감정관실 감정위원이 강사를 맡았다.
한국의 근대기에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였다. 한국 미술계에는 서구미술이 유입되면서 미술제도, 전시방식 등 다방면으로 변화가 일어났다. 
이번 주에는 한국에 서양화가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어떻게 화단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1930~40년대 서양화단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한국 화가들이 새로운 미술양식을 어떠한 태도로 수용하고 자기화했는지 알아보고 해방과 전쟁을 거치면서 한국 현대미술로 어떻게 계승·변화되었는지 시대적 맥락을 짚어본다.
13일 오후 2시 국립경주박물관 수묵당에서 열리는 신라학 강좌는 이민형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실 조사연구3팀 연구원이 강사를 맡았다.
2015년부터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서는 황룡사의 남쪽 외곽에서 신라왕경 핵심유적에 대한 복원·정비 사업을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년간 발굴을 통해 황룡사 건립에 관한 단서와 함께 신라 전성시기의 신라왕경을 새로운 모습을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경주 황룡사 남쪽담장 외곽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조사성과에 대해 이번 강의에서 살펴본다.
한편 인문학 강좌와 신라학 강좌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