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사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11일 대구 서문시장과 경북 구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등을 방문하는 등 전통적인 한국당 텃밭인 TK(대구·경북) 민심 다잡기에 나선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분향한 후 구미공단을 방문해 구미국가산업단지 형황 보고 및 입주기업체 간담회를 연다. 이어 TK지역 국회의원들과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하는 연석 당정협의회를 주재하고 오후 2시에는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또 대구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시민들과의 접촉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지역정가에서는 김 비대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지난 8월 2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대고 참석하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구미시청에서 열고 한국당 텃밭인 TK지역 공략에 나선 것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TK지역 민주당 지지도가 높게 형성되고 한국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하락한데 대한 불안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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