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팔공산 동화사 템플스테이에 올해 11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동화사에 따르면 프랑스태권도연맹의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세계철학대회 참가자, 다문화가정, 33관음성지 순례 일본관광객, 식약청을 비롯한 공기업 등 1134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다녀갔으며 이 중 167명은 외국인들이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첫날 스님의 설명과 지도로 사찰예절을 배우고 저녁식사를 발우공양으로 속세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스님들의 식사예절을 배운다.
발우공양을 마치고 스님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기와 명상시간을 갖는데 명상 때는 처음 하는 결가부좌에 뒤로 넘어지거나 졸다가 스님의 깨우침을 주는 죽비에 자세를 고쳐 잡기도 한다.
다음날 아침 경내투어에 나서 봉황문에서 올라오는 옛길을 따라 경내의 숨겨진 비경과 곳곳의 설명을 듣고 박물관에서 인경체험을 비롯한 전통문화체험을 한다.
동화사 관계자는 “템플스테이 외에 템플라이프도 운영하는데 의료관광, 박람회 참가 등외국인들에게 다도체험과 한복, 불교예절 익히기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대구시 순환관광투어와 연계해 대구시민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