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 경주지진 발생 2주기를 맞아 '박물관 지진대응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2018 박물관 지진방재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12일 오전 10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립박물관이 추진하고 있는 지진재난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중·일 8명의 석학들이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그리고 2016년 경주 지진을 경험한 한중일 박물관의 사례를 공유하고 더욱 안전한 대비책을 함께 논의한다.
기조 강연자인 국내 역사지진분야의 대표 석학 경재복 한국교원대 교수가 '한반도의 지진 역사'를 발표하고, 서동일 기상청 지진정보화산국 지진정보기술팀장이 '기상청 지진 정보 전달체계'를 소개한다.
노나카 테루미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학예연구부 보존수복과 연구원이 '해일 피해를 입은 문화재 구원 활동의 현황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7년'을 발표하고, 송창훈 국립경주박물관 고객서비스팀 담당은 '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 기진대응 방안-관람객 대피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청샤오린 중국국가박물관 문화재 과학기술보호부 부주임이 중국 박물관 소장품 방진기술의 연구 성과를 발표, 탕밍 중국국가박물관 문화재 과학기술보호부 관원이 '중국 박물관 소장품의 예방 보호 연구 발전과 과제'를 소개한다.
전효수 학예연구실 보존과학팀장이 '경주지진 이후 박물관의 지진대응 진일보 -건물내진과 전시품 면진'에 대해서 발표,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학예연구부 열품관리과의 무토베 가츠노리가 '지역을 잇다-문화재 방재 네트워크의 확립 촉진'에 대해서 발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반도 지진의 역사와 최근 한반도 남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 발생의 원인, 기상청의 조기 지진경보와 지진통보 체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도 포함되어 일반인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