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재해위험을 조기에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에 1307억원을 투자하고 확보된 예산을 상반기내 조기 집행, 건설경기를 부양할 계획을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국가보조금 예산은 올해 679억원보다 628억원이 증액(92.5%)된 1307억원 규모로 도는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에 531억원을, 소하천정비사업에 77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국고보조금사업과 별도로 올해 특별교부세 278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이 가운데 149억원을 지자체의 재정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비 부담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29억원은 재해위험지구에 50억원을, 소하천정비사업에 79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등 내년도 신규사업지구에 대한 실시설계를 올해 중 마무리하기 위해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원활한 사업운영을 위해 각 지자체별 실시설계와 공사상황 등을 매주 파악하는 한편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반을 함께 운영하는 등 철저한 사업관리로 예산낭비와 부실시공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당장 실시설계 착수에 들어가 내년에 사업을 조기에 발주함으로써 내년 상반기까지 재해예방사업 예산의 70%상당을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