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어린이 예술 꿈나무들의 큰잔치 ‘2018 경상북도 유치부·초등학생 금장대 사생·백일장대회’가 지난 15일 경주 금장대 맞은편 형산강 둔치에서 열렸다.
금장대는 경주를 대표하는 김동리 작가의 단편소설 ‘무녀도’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자, 경주의 하늘을 지나가는 기러기들이 쉬었다 간다고 해 '금장낙안(金藏落雁)'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8 경상북도 유치부·초등학생 금장대 사생·백일장대회’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예술 꿈나무와 학부모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금장대의 빼어난 풍광뿐 아니라 탁 트이고 시원한 형산강 둔치에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뽑냈다.
이번 금장대 사생·백일장 대회는 경북신문사가 주관하고 경상북도·경북도교육청·경주시가 주최했다.
이날 오전 11에 열린 개회식에는 경상북도 경주교육지원청 권혜경 교육장, 경주시청 문화관광국 이상영 국장, 한국문인협회 박완규 경주지부장, 경주미술협회 박정화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준현 경북신문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북신문사가 주관하는 금장대 사생백일장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회에 참가하고 입상한 학생들이 금장대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자라나 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문인들과 화가들로 성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혜경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축사에서 “우리 학생들이 금장대와 같은 경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문화유적에 대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시각을 갖는 것으로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갈고 닦은 실력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소질을 계발하고 취미를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상영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은 “경주 금장대는 옛 부터 시인과 소설가 등 문인들이 작품활동을 위해 오고간 경주를 대표하는 예술적 장소“라며 ”학생들이 경주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그 경치가 매우 빼어난 금장대를 바라보며 재능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그림과 훌륭한 작품을 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8 경상북도 유치부·초등학생 금장대 사생·백일장 대회의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오후 3시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다.
당선자 발표는 경북신문 지면과 경북신문 홈페이지(http://www.kbsm.net)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