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대구·경북에서 거래된 아파트 실거래가 중 최고가 단지는 대구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로, 매매가액이 21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감정원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사진)에게 제출한 '대구·경북 아파트 단지별 매매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2017~2018.7월간 대구와 경북 각 아파트 단지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상위 10개 단지를 조사해본 바, 대구 10곳 모두 수성구에 위치한 아파트였고, 매매가격이 14억원을 웃돌았다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전용 204.073㎡가 21억에 매매되어 실거래가 최고액을 등록한 단지가 되었다. 다음으로 ▲수성구 황금동 태왕아너스가 18.6억원(183.03㎡), ▲수성구 범어동의 범어동일하이빌 17억원(184.067㎡), ▲수성동 수성3가 롯데캐슬 16.5억원(211.60㎡), ▲수성구 두산동 수성SK리더스뷰 15.5억(177.20㎡) 순이었다.
경북의 경우 ▲경산시 옥곡동의 성암산신동아파밀리에가 7.1억원(212.11㎡)으로 실거래가 최고액을 등록했고, 같은 ▲경산시 옥곡동의 경산 우방유쉘 6.3억원(190.09㎡), ▲경산시 중산동의 펜타힐즈 서한이다음 5.89억원(118.00㎡)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文정부 들어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방 또한 가격 상승이 유독 집중되는 곳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면서 "정부는 하루빨리 지방맞춤형 부동산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