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민과 관광객이 주체가 되어 꾸며가는 종합예술문화축제'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제46회 신라문화제’ 행사의 청사진이 17일 공개됐다.
경주시는 1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46회 신라문화제 추진상황에 대한 언론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이상영 문화관광국장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무엇보다 신라문화제답게 추진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이라며, “그 동안 예전 답습형 행사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창의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 동안 열리는 신라문화제의 주무대는 신라왕경 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새롭게 복원된 신라 고대 교량 건축의 백미 ‘월정교’를 중심으로 가을꽃 만발한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주제를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으로 정하고, 슬로건도 ‘새롭多, 신나多, 멋지多’ 3多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행복한 축제를 지향한다. 역대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전국 공모콘텐츠를 포함해 독창적이고 참신한 10개 분야 44개의 단위행사를 통해 전 국민의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대표 행사로는 △첨성대 축조 재현 △선덕여왕 행차 △첨성대 거석 운반 대항전 △주령구 컬링존 △첨성대 별잔치 한마당 △화랑국궁 체험 △문천 소원등 띄우기 △월정교 부교 건너기 △육부촌 저잣거리 먹거리 장터 및 체험부스 등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특히 국내 최고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한수원 아트 페스티벌’과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신라 56왕과 왕릉, 유적지에 얽힌 이야기 ‘신라왕들의 축제’, 신라시대 5가지 놀이 ‘신라오기 공연’을 비롯해 신라전통음식 경연대회, 향교 전통혼례 시연, 신라가요제, 화랑원화선발대회 등 신라문화제와 함께 다채로운 축제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행사기간 월정교 특설무대에서는 신라향가 서동요를 각색한 왕경 오페라 공연, 서울시무용단의 한국전통춤과 창작춤 공연, 백중놀이보존회의 백중놀이를 비롯해 환타지아리랑, 강강술래 등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첨성대 축조 학술토론회, 신라문학학술발표회, 원효예술제, 셔블향연의 밤, 신라불교 영산대제 등 학술제전이 열리고, 화랑씨름대회, 신라검법경연대회, 동부민요경창대회 등 민속경연대회와 전국학생미술대회, 한시·한글백일장, 전국시조경연대회, 고운서예대전 등 문예창작대회, 월정교 동편 광장의 석조유품 전시회, 서라벌문화회관의 전국사진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종합문화예술제로서의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