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경주시와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한수원 등 20여 개 자매결연기관 및 단체 임직원 400여 명이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을 찾아 추석맞이 장보기에 나섰다.
지난 17일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선 경주시청 공무원과 각 기관 임직원들은 미리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등을 구매했다. 
특히 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특별기간을 지정하고 지역 기업체와 기관 단체에 온누리상품권 구매 협조를 요청하는 등 지역 15곳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이달 30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두고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 생필품 등 32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는 등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에 함께 참여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영세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와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가 솔선수범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을 구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날 구입한 장보기 물품 일부를 이웃의 온정이 필요한 모자보호시설과 노인요양시설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