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국의 옛 정취가 묻어있는 울릉도의 문화를 선도하는 울릉문화원의 청사 건물이 지난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준공을 앞두고 새단장 중이다.
울릉문화원은 지난 82년 159㎡의 단층 벽돌 건물로 건축, 무려 26년이 지나 빗물이 스며들고 장소가 협소한 등의 이유로 문화원의 기능을 수행키 힘들어 공사금액 10억을 투입, 대지 345㎡ 위에 500㎡의 2층 건물을 신축했다.
새로 지어진 문화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울릉도의 대표적인 전통가옥인 너와집 형태의 외형으로 우산국의 향취를 느낄 수 있게 아름답게 건축됐다.
지하 1층은 주차장 및 비품 창고로 사용되며 1층은 문화원의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사무실과 울릉도의 풍경사진과 옛사진을 전시하는 전시공간과 2층에는 회의실과 강당이 들어서 지역 문화 창작 활동 및 토론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문화원의 관계자는“울릉도는 각종 문화행사를 추진하다보면 타지의 도움을 받기 힘든 상황이 많아 문화원에서 악기나 앰프, 행사 물품 등을 구비하고 있지만 문화원내 보관시설이 없어 물품을 관리하기 힘들었다”며“문화원이 신축되어 물품보관과 함께 기존 모아두었던 자료전시와 위치적으로 독도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목이라 박물관과 연계해 울릉문화를 알리는데 기여 할 것”이라 밝혔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