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 3사의 송년 세일 초반 실적이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매출이 전년 송년세일 때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의류(23.4%), 남성의류(15.8%), 잡화(27.9%) 등 패션 쟝르를 비롯해 스포츠(57.3%)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화장품(29.4%), 머플러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섬유제품이(31.9%)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같은 기간 25개 전점 기준으로 지난해 송년 정기세일(11월30일~12월1일)과 비교해 25% 신장했다. 특히 명품(62.6%), 스포츠(46.7%), 레저(45.5%)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남성 비즈니스캐주얼(26.6%), 여성 영캐주얼(26.7%), 패션잡화(26%), 가정(25.8%), 골프(24.4%), 핸드백(23%), 등 전부문에서 고른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 역시 전국 11개 점포를 기준으로 송년세일 초반 3일 실적은 지난해 대비(11월30일∼12월1일) 11% 신장했다. 주요 상품군별로 보면 스포츠(40%), 명품(29%), 잡화(27%), 여성캐주얼(15%) 등이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이희준 부장은 "그 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겨울의류가 매출이 회복했고 구매고객도 8%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홍정표부장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겨을시즌과 야외 활동 시간의 증가로 패션의류와 스포츠, 잡화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이번 겨울 세일 매출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