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정년을 맞기 싫다'고 답해 일터에 대체적으로 불만족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20~30대 직장인 1118명을 대상으로 '희망 정년' 등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재직 중인 회사에서 정년을 맞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794명)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그 이유는 ‘발전 가능성이 낮아서’(28.1%)를 가장 먼저 꼽았으며 이외에도 ‘연봉이 낮아서’(19.1%),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이 안 좋아서’(17.4%), ‘고용이 불안정해서’(14.1%) 등의 순이었다. 또 2030 직장인들이 실제 체감하는 정년은 평균 50세 이나 희망 정년은 57세로 약 7년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체감정년의 경우 ‘50~55세 미만’(19.8%)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40세 미만’(19.5%), ‘55~60세 미만’(17.8%), ‘45~50세 미만’(16.5%), ‘40~45세 미만’(15.6%)이 뒤를 이어 응답자의 89.1%가 노동부가 권고하는 정년 60세까지 일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26.2%가 ‘기업이 젊은 인재를 원하기 때문’을 선택했다. 이 밖에 ‘정년을 다 채우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18.2%), ‘결혼.출산 등의 문제 때문에’(17.1%), ‘경기침체로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서’(14.6%), ‘사업(창업)을 하기 위해서’(7.4%)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희망 정년까지 일하기 위해 대다수인 93.2%가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하고 있는 노력은 ‘업무 능력, 전문성을 키운다’(68.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다’(28.9%), ‘외국어 실력을 쌓는다’(28%), ‘건강관리를 열심히 한다’(21.2%),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는다’(20.9%)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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