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연간 3000명 선에 달하던 탈북민 국내입국자수가 올해 김정은 체제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에 제출받아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다음해인 2012년부터 탈북민이 줄어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월(779명)대비 9.7%가 줄어든 703명이 입국했다.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수는 총 1127명(남188명,여939명)이었다. 아직 올해 하반기 탈북민수를 포함한 총 탈북민수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당시 탈북민은 779명으로 올해 동월기준 703명보다 76명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탈북민 감소 추세 원인으로 국경지역의 통제 강화, 중국당국의 강제북송과 탈북을 도와주는 브로커비용이 전년 대비 약 40% 상승한 점을 들었다.    박 의원은 "중국 체포 시 강제 북송, 접경지역 단속 강화, 브로커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탈북민 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6년 이후 올 8월까지 합국에 입국한 탈북민 총 3만2042명의 출신지역을 살펴보면 함북이 60.7%(1만9145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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