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열 경북도의원(영양, 자유한국당,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1일 제30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답보 상태에 빠져있는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가 역량을 모아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산채자원의 확보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재배, 가공,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쳐 낙후된 기술과 산업화 기반을 혁신함으로써 산채산업을 경북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따라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551억원을 투입해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에 국가거점인 한국산채개발원, 영양군과 강원도 양구군 일대에 산채생산 연계지구를 각각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의 출발 당시 각종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았던 것과 달리 2년이 지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선행사업인 한국산채개발원 조성과 관련, "기본계획수립 당시 경북도가 약속했던 운영비 50% 지원과 경북도 인력파견 1명 및 전문인력 20명 가운데 3명 우선채용이 이루어지지 않고, 도 총괄 주무부서인 산림자원과는 기본계획과 달리 완공 후에 운영비를 50% 지원하고, 인력채용은 위탁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주관 부서인 미래융합산업과로 요구하라며 떠넘기고, 미래융합산업과는 주무부서인 산림자원과와 협의하라며 서로 업무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열 의원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도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하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인 경북도와 영양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빠른 시일 내에 업무협약을 체결해야 한다"며 "경북도가 기본계획 수립 당시 한국산채개발원 조성을 위해 약속한 도 직원 파견 1명, 운영 전문인력 20명 중 3명의 우선 채용, 실시설계부터 운영비 50% 지원과 사업 추진을 위한 한국산채개발원 TF팀의 조속히 구성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