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운동가로서 경주시의원들을 바라봤을 때는 부족한 것만 보이더니, 막상 시의원이 되서 이들 의원들을 바라보니 경주시의 발전과 경주시민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진짜 ‘일꾼’으로만 보이더군요.” 지난 6·13 지방선거 때 이른바 ‘민주당 파란’을 일으켰던 한영태(더불어민주당·54) 경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1일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실에서 경북신문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기자를 만나 가장 먼저 꺼낸 말이다. 경주시 동천동과 보덕동이 지역구인 한영태 의원은 “민선 8기로 접어든 경주시의회 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전부 지역을 대표해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할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며 “비록 나와 소속 정당이 다르고 정치적으로 지향하는 관점이 다르지만 경주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것 만큼은 같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의원은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화합을 하지 못해 자기 색깔을 내지 못하는 거수기 의원들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지만, 이번 8대 의회들어 첫 의원발의로 제정된 ‘경주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너나 할 것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처럼, 앞으로도 정당·정파를 떠나 의원들과 협력해 경주시의 발전과 경주시민의 안위를 먼저 챙기는 생활 정치인이 될 것이다”고 다짐했다. 또 한영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장인 임배근 교수와의 불화설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임배근 위원장과는 일부 간격을 좁히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민주당이 경주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수록, 임 위원장과 그 간격을 좁혀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주고등학교 33회 졸업생인 한영태 의원은 현대자동차 생산직 정직원으로 사회의 첫 발을 디뎠고, 퇴사 후 중기업, 영업용 택시운전, 신문배달, 추레라 기사. 대리운전 등 다양한 사회경력을 갖고 있다. 또 지난 2001년부터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 ‘노사모’활동을 하며 ‘한영태’라는 이름을 경주에 알렸다. 이듬해인 2002년에는 노사모 경주모임을 만들었고,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08년에는 노사모 경북대표 일꾼이라는 직함까지 달았다. 특히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경주 백률사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100일 동안 108배를 기도를 올리는 등 이른바 ‘뼛속까지 민주당 사람’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인물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