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순환경제 활성화와 산림웰빙산업 육성, 안전한 산림만들기 및 산림정책의 글로벌화를 통해 현재 3만9000개인 산림분야 일자리가 2013년까지 10만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경련과 산림청이 1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 녹색일자리 확대방안 대토론회’에서 산림청은 산림에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녹색 일자리 확대정책’을 제시하고 총 10만4000개의 녹색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산림조성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탄소순환경제 분야’에서 7만4800명, ‘산림웰빙산업 분야’에서 4900명,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해를 막는 ‘건강한 산림 만들기 분야’에 2만4400명, 해외산림자원개발 확대를 위한 ‘산림 글로벌 시장 분야’에서 100여개 등이다.
우선 산림청은 탄소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목재 생산량을 현재의 3배 규모로 확대하고, 생산과정에 나오는 부산물은 바이오에너지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차세대 산림 바이오 첨단기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산림 웰빙산업의 성장동력화 전략으로 지역특산물을 발굴해 브랜드화 하는 방안과 산지약용식물을 산촌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산림재해방지를 위해 사방댐 시설을 향후 5년간 2배로 늘리고 해외산림자원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2017년까지 총 25만ha의 해외 조림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존 식물성 바이오연료를 대체할 폐목재를 활용한 산림바이오매스 산업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전경련 이병욱 산업본부장은 이날 토론에서 “산림바이오매스 사업화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추진하기 용이하지 않다”며 “사업성 확보를 위해서는 업계 간 정보 교류 및 공동기술개발을 도모하고 지자체 및 지역사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