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포항시의회 서재원(사진) 의장은 취임 후 첫 민생현장으로 장애인단체와 보훈단체를 위로 방문하고 폭염피해 양식장, 농가, 태풍 피해지역 등을 찾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서재원 의장으로부터 의정활동 방향을 들어봤다. 
  ▲취임 100일 소감은. 의장의 역할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내부에서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외부에서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능한 많은 현장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운영 방침은. 우선 내부적으로는 소통과 협력으로 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외부적으로는 시민과의 소통, 현장이 중심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취임 후 바로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해 청렴도 평가에서 항상 하위 점수를 받아 온 포항시의회의 청렴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어떤 안건이든 시민의 의견을 먼저 듣고 현장에 직접 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의정활동의 원칙은 시민과 현장 우선으로 하겠다.
▲포항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이다. 지금 블루밸리 분양과 영일만산단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므로 의회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하고 기업유치 세일즈도 직접 나설 계획이다. 또한, 경제 문제와 함께 복지, 환경 분야도 꼼꼼히 챙기려고 한다.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형산강 중금속 오염, 공단의 환경문제, 수명이 다한 쓰레기 매립장 대책 등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그리고 기후 변화에서 비롯되는 자연재해 등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집행부와 지혜를 모으도록 하겠다.
▲11·15 포항지진 관련, 정부 보상을 촉구했는데. 지진의 피해는 현재 진행형인데 정부의 관심은 이미 과거형이 됐다. 5분자유발언, 시정질문 등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피해복구와 시민 위로에 대한 방안이 제시됐으나, 가장 근본적인 정부의 지원이 흐지부지되니 진척상황이 더디기만 하다. 시의회에서는 제253회 임시회에서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해 지진 발생 원인을 명확히 하고 정부차원의 강력한 보상을 촉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했다. 현재도 여러 경로를 거쳐 결의문의 내용이 수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북시군의장협의회 회장 역할은. 최근 포항에서 열린 월례회에서는 300만 경북도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울릉도·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경북도민 여객선 운임 지원 건의안'을 도지사에 건의하기로 하는 등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안건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앞으로도 진정한 지방자치발전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