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대표적 명품 농산물인 ‘이사금’배가 수출효자품목으로 부상해 외화 획득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1년도 경상북도로부터 원예전문 수출단지로 지정돼 수출에 물꼬를 트게 된 경주 이사금배는 지난해 6월 농림부로부터 수출원예전문생산단지(경주단지)로 잇따라 지정됨에 따라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사금배는 지난 2001년 일본과 대만 등에 처음으로 136톤을 수출해 1억3천여만원의 외화를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 2006년도까지 대만과 일본, 하와이, 인도네시아 등에 총 1천620톤을 수출해 24억9천여만원의 외화를 획득했다.
이에 경주시는 올해 경주 이사금배 수출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3억2천여만원을 지원해 330㎡의 수출전용 저온저장고를 건립했으며 수출물류비 및 신선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해 1억원을 추가 지원한 바 있다.
현곡에서 생산되는 이사금배는 경주시가 현곡 수출배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안전사용 기준과 재배시기에 따른 병해충 방제요령을 지도하고 생산이력 기록관리, 예건, 저장, 선별, 포장, 출하 등 수확 후 관리기술을 중점적으로 지도해 고품질 배로 생산되고 있다.
현곡수출배 작목반 김윤식 회장은 “친환경적이고 고품질 배 생산에 노력해온 결과 올해도 국립식물검역소로부터 대만 수출 선과장 승인을 받아 경주 이사금배를 지난해보다 10톤 늘어난 250톤을 수출키로 계약해 3억3천여만원의 외화획득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금배는 142농가가 78헥타에 1천800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지난해 대만에 240톤을 수출해 3억1천600만원의 수익을 올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