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경북연구원과 (사)대구경북학회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학술지 '대구경북연구'가 한국연구재단의 올해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학술지로 승격됐다.
'대구경북연구'는 대구와 경북 또는 지역학과 관련된 연구성과를 게재하는 전문학술지로 인문·지리, 역사·문화, 도시·사회, 지역개발, 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경북만의 특성을 주제로 다룬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2년부터 대구경북학회와 공동편집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왔으며 지난 2016년도에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바 있고 '서울도시연구'에 이어 두번째로 등재학술지로 승격됐다.
대구경북연구에 따르면 이번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으로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실적평가가 일반학술지 또는 등재후보지일 경우에 비해 상향 조정되고 전문가들의 논문 투고율 역시 높아져 학술지 수준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학술연구기관으로서 대구경북연구원과 대구경북학회의 대내외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학술지 평가는 크게 신청자격요건, 체계평가, 내용평가, 학문분야특수평가로 이뤄진다. 등재후보지학술지는 선정 후 2년이 되는 해부터 계속평가가 이뤄지고 등재학술지는 선정된지 3년부터 재인증 또는 계속평가가 시행되며 평가를 통해 자격유지, 강등, 승격이 결정된다. 발행기관에서 평가서류일체를 제출하지 않으면 그 학술지의 자격은 자동 상실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 편집위원장인 이재필 박사는 "대구경북연구원이 오랜 기간 동안 지역학과 학술진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 온 결과이자 원내외 편집위원들의 숨겨진 노고의 결실"이라며 "대구경북학회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하고학술지 관리를 보다 체계화해 우수등재학술지로 거듭나고 나아가 세계적인 지역학 등재학술지로 받돋움 하겠다"고 밝혔다.